음바예 니앙 "밀란에서 오랫동안 뛰고 싶다"
2013. 3. 22. 00:21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니앙은 지난 2012년 여름, 이탈리아 명문 클럽인 AC 밀란으로 이적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어린 나이 때문이다. 니앙은 밀란 이적 당시 18세에 불과했다. 하지만, 어린 만큼 당돌했다.
세계적인 세리에 A 무대에서 뛰는 것이 부담스러울 법도 했을 니앙이지만, 그는 어떠한 상대를 만나도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특출난 공격 재능을 앞세워 상대의 베테랑 수비수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한 바 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공격수 중 하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주로 교체로 출전하며 아직까지 리그에서 골이 없다는 것이다. 니앙은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했을 뿐 골 맛은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런 중에 니앙은 최근 구단이 기획해준 팬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밀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니앙은 "내게는 밀란 뿐이다. 물론 내가 파리 태생이기에 (고향팀인) 파리 생제르맹[PSG]를 좋아하긴 하나 나는 이곳에서 모든 우승을 경험하고 싶다. 처음 밀란에 왔을 때 몹시 힘들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밀란은 훌륭한 클럽이고, 멋진 곳도 많다. 모두가 나를 도와주고 있고, 감독 및 코칭 스태프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전 소속팀) 캉에 있던 시절부터 빅클럽에 가는 것이 나의 목표였고, 지금 나는 밀란에서 뛰고 있다. 가능한 오랫동안 밀란에 남았으면 한다"라고 밀란에 충성을 맹세했다.
계속해서 니앙은 프랑스를 대표했던 공격수 앙리에 대해 언급하며 "나는 아직 앙리의 비교 대상이 아니다. 갈 길이 멀다. 앙리는 많은 것을 이뤘다.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선) 더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만, 언젠가 앙리보다 더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스테판 엘 샤라위, 마리오 발로텔리와 함께 밀란의 미래를 책임질 공격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니앙이 밀란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세계 톱클래스 선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아니면 과대 평가된 선수로 낙인이 찍힐지 그의 행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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