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레반도프스키, 세계 최고의 공격수" 경계

2013. 5. 24. 01:46#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단테[29, 브라질]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맞대결을 앞두고 상대 골잡이를 강하게 경계했다. 경계 대상은 바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4, 폴란드]이다.

오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꿈의 무대가 펼쳐진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치러지는 것.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독일 클럽의 대결로 벌어진다.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유럽 정상에 오르기 위해 정면충돌한다.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뮌헨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뛰어난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를 보유한 도르트문트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리그 우승 타이틀을 뮌헨에 내줬고, 컵대회에서도 뮌헨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해 조기 탈락했다. 때문에 챔피언스리그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다.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 24골을 터뜨린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마르코 로이스, 야쿱 브와쉬치코프스키 등을 앞세워 뮌헨 골문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두 시즌 연속 30골 이상을 넣는 등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고, 통산 뮌헨을 상대로는 5골[9경기]을 기록 중이다.

이에 뮌헨 수비의 핵심인 단테도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단테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를 통해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그와 대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그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로 뮌헨의 수비진은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와의 4차례 경기[슈퍼컵 포함]에서 레반도프스키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팀이 2승 2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어 그는 "물론, 도르트문트에는 레반도프스키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그들은 투쟁심이 강한 훌륭한 팀이다. 점유율과 역습 축구 모두 구사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는 팀이다"라며 도르트문트가 결승전 상대로 절대 약하지 않다고 강조, 신중한 태도로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유럽 축구의 대미를 장식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즌 내내 완벽에 가까운 공격과 수비력을 뽐낸 뮌헨이 웃을지 아니면 막강 화력을 갖춘 도르트문트가 우승컵을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