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덴펠러 "도르트문트, 괴체 없이도 잘할 수 있어"
2013. 5. 25. 03:17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1997년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이후 16년 만이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고공행진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최근 흐름이라면 우승도 불가능하지 않다.
그런데 도르트문트에 악재가 생겼다. 공격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괴체가 부상을 입은 것. 괴체는 이달 초에 벌어졌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는 데, 지난주 훈련 복귀 후 부상이 재발했다. 이 부상으로 괴체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뛸 수 없다.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뜨린 괴체의 결장은 도르트문트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바이텐펠러 골키퍼는 독일 일간지 '키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괴체가 있고 없는 존재 여부에 따라 팀의 퀄리티가 바뀌는 것은 틀림이 없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그는 "괴체가 없어도 서로 협력해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뮌헨을 꺾고 우승한) 2012년 포칼 결승전에서도 괴체는 없었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이어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1997년 당시의 도르트문트는 지금도 많이 회자되고 있다. 만약 우리도 런던(결승전 장소)에서 우승한다면 그렇게 될지 모른다. 불리한 감이 없지 않지만, 1997년에도 그랬다. 단판 승부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이번 시즌 라이벌 뮌헨에 우승을 내주며 리그 3연패 달성에 실패한 도르트문트가 '소년 에이스' 괴체의 결장 속에서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대어를 낚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도르트문트와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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