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벤 "뮌헨, 경험 통해서 더 강해졌다"
2013. 5. 25. 23:50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바이에른 뮌헨은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유럽을 제패할 기회를 얻었다. 지난 2010년과 2012년 잇따라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0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결승에서는 이탈리아의 인테르나치오날레에 덜미를 잡혔고, 지난 시즌에는 안방에서 결승전을 개최하며 한껏 우승을 기대했으나 첼시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며 또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때문에 뮌헨은 이번 결승에서 도르트문트를 꺾고 기필코 우승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그런 가운데 로벤은 도르트문트와의 일전을 앞두고 지난 두 번의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것으로 배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벤은 도르트문트와의 일전을 앞두고 인도 언론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결승전은 우리가 졌으면 안되는 경기였다. 승부차기 뿐만 아니라 어떠한 이유에서든 질 경기가 아니었다"라며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우승하지 못한 것에 대한 원통함을 잊지 못했다.
이어 그는 "지난 두 번의 결승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지난 시즌에 비해 팀 전력도 더욱 강해졌다. 스쿼드도 두터워졌다"라고 주장하며 "우리는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웸블리에서 그것을 완성해야 한다. 독일 클럽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중요한 경기지만, 냉정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바르셀로나를 격파했지만, 준결승에 지나지 않는다. 우승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로벤은 "특별한 밤이 될 것 같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몇 년간 훌륭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해왔다. 결승전은 작은 플레이 하나에 승부가 결정된다. 우리 나름대로 확실하게 준비해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막판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뮌헨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시킨 로벤이 낯설지 않은 영국 런던에서 꿈에 그리던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 애칭]'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벤은 과거 런던 연고를 하는 첼시에서 3시즌 뛴 경험이 있고, 웸블리에서 우승한 이력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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