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인 "레반도프스키, 괴체 따라 뮌헨 간다"

2013. 5. 27. 21:54#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4, 폴란드]의 차기 행선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선수 대리인 체자리 쿠차르스키는 레반도프스키의 뮌헨 이적이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시즌 중 재계약을 포기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이 레반도프스키에게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그가 어디로 갈지는 누구도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최근 라이벌 뮌헨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대리인 쿠차르스키가 레반도프스키의 뮌헨행을 인정했다. 쿠차르스키는 폴란드 언론 'TVN 24'를 통해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여름 뮌헨으로 이적한다. 뮌헨으로 가지 않는 척 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는 팀을 떠나고 싶어하고 곧,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레반도프스키의 뮌헨 이적은) 시간문제다. 현재 뮌헨과 협상 중에 있고, 앞으로 1-3주 안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레반도프스키의 뮌헨 이적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이번 시즌 뮌헨에 번번이 무너지며 무관의 수모를 당한 도르트문트가 '에이스' 괴체에 이어 팀의 공격을 책임졌던 레반도프스키 마저 라이벌 구단에 넘겨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의 뮌헨 이적설에 앞서 이런 시절부터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괴체가 얼마 전 뮌헨 이적을 확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