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MF 아르옌 로벤 "우리는 슈퍼팀"
2013. 6. 2. 14:09ㆍ# 유럽축구 [BIG4+]/독일 [GER]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2-13 독일 DFB-포칼 결승전에서 슈투트가르트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뮌헨은 올 시즌 전대회 석권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독일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뮌헨은 컵대회 우승에 앞서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트레블로 뮌헨은 지난 시즌 트리플 러너업[준우승 3관왕]의 아쉬움을 완벽히 털어냈다.
경기 후 로벤을 비롯해 필립 람, 프랭크 리베리 등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승 소감을 전했다. 먼저 로벤은 "우리는 슈퍼팀이다. 훌륭했다. 뮌헨의 선수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오늘 경기는 결승전 다웠다"며 "트레블은 하인케스 감독을 위한 것이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챔피언스리그 결승[5월 26일]을 치르고 난 뒤 다른 경기를 소화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다"라며 컵대회 결승전 상대인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후회없는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주장 람은 "믿을 수 없는 기분이다. 지난 몇 개월 동안 힘들었지만, 시즌 마지막은 아름다웠다.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았다"면서 "올 시즌 우리가 이뤄낸 업적은 당연한 결과가 아니다"라고 강조, 자신들의 트레블 달성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뮌헨의 에이스 리베리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구단, 팀, 팬들을 위한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 경기 막판 다소 불안했지만, 승리할 수 있었다. 이것이 축구고, 우리 모두 행복해 하고 있다"라고 트레블 달성의 기쁨을 표현했다.
유프 하인케스 감독 휘하에서 이번 시즌 3관왕을 차지한 뮌헨이 다음 시즌에는 새 사령탑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또 어떠한 성과를 낼지 벌써부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은퇴하는 하인케스 후임으로 결정돼 다음 시즌부터 뮌헨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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