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무리뉴 복귀 공식 발표...4년 계약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50, 포르투갈] 감독이 마침내 친정팀 첼시로 돌아왔다. 지난 2007년 첼시를 떠난 뒤 6년 만의 복귀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를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이로써 무리뉴는 다시금 첼시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무리뉴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첼시를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FA컵 우승 등을 차지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는 축구에 대한 열정이 있는 곳이다"며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를 만난 후 첼시 복귀를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 행복하다"라고 짧은 친정팀 복귀 소감을 밝혔다.

첼시의 론 고울레이 사장도 무리뉴 감독이 돌아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그는 "무리뉴가 첼시로 돌아와 기쁘다. 그는 앞으로 (첼시에서) 성공시대를 이어갈 것이고, 강한 동기와 야망을 지녔다. 무리뉴는 우리에게 있어 최고의 감독이다. 승리를 안겨줄 것이다"라고 말하며 무리뉴 감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2004년 첼시를 맡아 프리미어리그 2연패 달성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며 승승장구했지만, 2007년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의 강들과 불화로 팀을 떠나야만 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이탈리아의 인테르나치오날레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그런 중에 지속적으로 잉글랜드 복귀를 시사했고,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에서 첼시로 이직하며 6년 만에 그 바람을 이뤘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과의 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첼시행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