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바르샤 정식 입단..."꿈이 이뤄졌다"
2013. 6. 4. 07:11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을 치른 뒤 곧바로 스페인으로 날아와 메디컬 테스르를 받고, 5년 계약 내용이 담긴 계약서에 사인했다. 그리고는 곧바로 입단식을 가졌다. 이로써 네이마르는 정식 바르샤의 선수가 됐다.
네이마르는 입단식을 마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꿈이 이뤄진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나를 비롯해 내 가족에게 정말로 기쁜 날이다"며 "(바르샤 입단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앞으로 내가 존경해온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게 됐고,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했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어떤 위치에서 뛰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그저 경기에 나가는 것이 좋다. 골키퍼로 출전한다고 해도 상관없다"라고 말하며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계속해서 네이마르는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우려를 낳고 있는 바르샤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와의 공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려는 생각은 전혀 해 본 적이 없다. 세계 최고는 바로 메시다. 나는 그의 옆에서 뛸 기회를 얻은 행운아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메시가 세계 최고일 것이고, 나는 그를 돕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5,700만 유로[약 840억 원]에 달하는 자신의 천문학적 이적료와 관련해서는 "나에게는 그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전 소속팀 산토스와 브라질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꿈에 그리던 세계 최고 명문 클럽인 바르샤에 입단한 네이마르가 다음 시즌 어떠한 플레이로 축구팬들을 즐겁게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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