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메시 활약 앞세워 나이지리아 3:1 격파

2011. 9. 7. 00:36#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세르히오 바티스타 감독 후임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이 베네수엘라전에 이어 나이지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6일 방글라데시에서 열린 나이지리이아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포함해 3:1로 승리하며 A매치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도 주장 리오넬 메시의 활약은 뛰어났다. 메시는 전반 20분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나 곤잘로 이구아인의 선제골을 도우며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이구아인의 선제골로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전반 26분 앙헬 디 마리아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나이지리아와의 격차를 두 골로 벌렸다. 디 마리아는 메시의 슈팅이 나이지리아의 골키퍼 선방에 맞고 나오는 것을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디 마리아의 추가골을 간접적으로 어시스트한 메시는 나이지리아 수비수 4명을 따돌리는 폭풍 드리블을 선보이며 명불허전임을 입증했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전 2골을 터뜨린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이지리아의 치네두 오그부케에게 한 골을 실점했으나 후반 20분 우와 에치에질레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최종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사베야 감독 부임 후 A매치 2연승을 거두며 지난 7월 자국에서 열렸던 코파 아메리카 8강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한편, 나이지리아전에서도 도움 1개를 기록한 메시는 A매치 골은 터뜨리지 못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무득점에 그친 메시는 지난 2월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현재 A매치 6경기 연속 골 침묵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