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일정 발표...'우승팀' 맨유, 개막전서 스완지와 격돌

2013. 6. 19. 18:21#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한일전에서 벌어진다.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가와 신지가 맞붙게 된 것.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1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3-14시즌 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은 오는 8월 17일에 개막하며, 최종전은 내년 5월 11일에 열린다.

개막전 일정을 살표보면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기성용이 소속된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이로써 기성용은 리그 1라운드에서 일본 축구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인 카가와와 피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카가와는 지난해 여름부터 맨유에서 뛰고 있다. 벌써부터 두 선수의 맞대결이 기다려진다.

스페인을 떠나 마침내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온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리그 개막전에서 승격팀 헐 시티를 상대하고, 이번 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예고한 아스날은 아스톤 빌라와 만난다. 전통의 명문 리버풀은 스토크 시티와 격돌하고, 토트넘과 에버튼은 각각 크리스탈 팰리스, 노리치 시티와 개막전을 치른다.

김보경과 지동원의 소속팀 카디프 시티와 선더랜드는 1라운드에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풀럼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김보경은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됐고, 아직 거취 문제가 결정되지 않은 지동원은 풀럼전 출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은 현재 분데스리가 이적을 추진 중이다.

새로운 시즌의 출발점인 리그 개막전에서 누가 웃고 울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경기[일부 제외]는 국내 스포츠 전문 채널 'SBS EPSN'이 독점 생중계한다. 'SBS ESPN'은 지난 2009-10시즌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의 '축구쇼' 프리미어리그의 중계를 맡아오고 있다.

■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 일정 [2013.8.17]

□ 아스날      - 아스톤 빌라
□ 첼시       - 헐 시티
□ 크리스탈 팰리스 - 토트넘
□ 리버풀      - 스토크 시티
□ 맨체스터 시티  - 뉴캐슬

□ 노리치 시티   - 에버튼
□ 선더랜드     - 풀럼
□ 스완지 시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웨스트 브롬위치 - 사우샘프턴
□ 웨스트 햄    - 카디프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