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감독, 새 전력에 한껏 기대감 나타내

2013. 6. 24. 07:45#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40, 아일랜드] 감독이 이번 여름 팀에 새롭게 합류하는 신입생들을 반기며 그들의 활약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명가 재건을 노리고 있는 리버풀은 시즌 종료 후 다른 클럽에 비해 유독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바로 전력 보강 때문이다. 리버풀은 본격적인 이적시장이 채 열리기도 전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미 3명의 선수를 영입한 상태다.

리버풀은 코트디부아르 대표 출신의 수비수 콜로 투레를 비롯해 이아고 아스파스, 루이스 알베르토와 계약을 체결했다. 콜로 투레는 이적료 없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데리고 왔고, 공격 자원인 아스파스와 알베르토는 각각 셀타 비고와 세비야에서 영입해 왔다.

그런 가운데 로저스 감독은 영국 축구 전문 웹사이트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 영입된 세 선수에 대한 평가와 함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먼저 알베르토에 대해 "알베로트는 쿠티뉴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다. 20세에 불과한 어린 나이에 우리 팀에 온 선수지만, 그는 좋은 경험을 했고, 엄청난 재능도 갖췄다"며 "알베르토는 리버풀에서 더욱 성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저스 감독은 이어 "콜로 투레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처음 입성했을 때부터 내가 칭찬을 한 선수다"며 "우리는 제이미 캐러거[은퇴]를 잃었다. 그는 우리에게 있어 매우 중요했던 선수다. 그를 대체하기는 어렵겠지만, 콜로 투레는 경험이 풍부하고 우승을 해 본 선수만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라고 콜로 투레가 은퇴한 캐러거의 공백을 잘 메워줄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팀 공격을 이끌어줄 아스파스에 대해서 언급하며 "아스파스는 셀타 비고의 간판 선수였다. 그는 골을 넣는 골잡이다. 빠르고 역동적이며, 공격적이다. 팀에 큰 보탬이 되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2008-09시즌 리그 2위에 오른 뒤로 매 시즌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는 리버풀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버풀은 영입을 완료한 3명 외에도 다양한 포지션에 걸쳐 여러 선수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