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를레 "첼시 이적 자랑스럽다...다음 시즌 기대돼"

2013. 6. 26. 03:04#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첼시에 정식 입단한 안드레 쉬를레[22, 독일]가 이번 이적 결정에 만족감을 보이면서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쉬를레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쉬를레는 오는 2018년 여름까지 첼시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백넘버는 14번을 받았다.

쉬를레는 "첼시와 계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첼시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첼시는 대단한 클럽이고, 훌륭한 팬들도 보유하고 있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한 뒤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다려진다"라며 첼시에서의 생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이에르 레버쿠젠을 떠나 첼시에 새 둥지를 튼 쉬를레는 마리오 괴체, 마르코 로이스 등과 함께 독일 축구의 현재와 미래로 불린다. 쉬를레는 마인츠에서 데뷔했고, 2011년 레버쿠젠으로 팀을 옮기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으며 레버쿠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표팀에서의 입지도 탄탄하다. 쉬를레는 19세의 어린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하며 경력을 쌓고 있다. 지금까지 A매치 24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쉬를레는 비록 뛰어난 골잡이는 아니지만, 상대에 충분히 위협을 줄 수 있는 공격수다. 측면에서의 플레이가 능하고, 문전 앞에서의 득점력도 수준급이다. 무엇보다도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좋다. 디디에 드록바를 잃은 뒤로 공격 파괴력이 많이 약해진 첼시로선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높일 수 있는 영입인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