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나이지리아에 2:1 승리...4강 불씨 살려
2013. 6. 21. 15:41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우루과이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2차전 경기에서 나이지리아를 2:1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올렸다. 이 승리로 우루과이는 4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우루과이는 1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하며 그대로 조 3위를 유지했지만, 4강행이 유력해진 상태다. 조별 라운드 최종전에서 타히티를 만나기 때문. 타히티는 대회 최약체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미 나이지리아, 스페인전에서 대패했다. 우루과이의 대승이 예상된다. 반면, 우루과이와 순위 경쟁 중인 나이지리아는 우승 후보 스페인과 격돌한다. 나이지리아보다 우루과이의 4강 진출을 점치는 이유다.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패배했던 우루과이는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를 비롯해 '백전노장' 디에고 포를란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포를란은 스페인전에 교체로 출전했으나 이날 경기에는 선발 출격했다. 그러면서 A매치 1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반 초반은 승점 3점이 절실한 우루과이가 경기를 주도했다. 우루과이는 공세를 펼치며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19분 득점에 성공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터졌다. 포를란의 크로스를 디에고 루가노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우루과이가 리드를 잡았다.
우루과이에 일격을 당한 나이지리아도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전반 37분 존 오비 미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미켈은 단독 돌파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우루과이의 골망을 출렁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서로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우루과이가 후반 6분 다시 균형을 깼다. 포를란이 추가골을 넣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포를란은 역습 상황에서 카바니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귀중한 추가 득점을 뽑았다.
우루과이는 이후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했지만,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골 차의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전 실점한 뒤 선데이 음바, 조셉 아크팔라 등을 교체 투입하며 추격전을 벌였으나 기다리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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