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를란 "A매치 100경기 자축포 터뜨려 기뻐"
2013. 6. 21. 16:53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우루과이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2차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접전을 벌인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4강행에 청신호를 켜게 됐다. 우루과이는 남은 타히티전에서 승리할 경우 4강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백전노장' 포를란이었다. 포를란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우루과이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특히 이 경기가 포를란의 A매치 100번째 출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포를란은 FIFA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가입을 자축이라도 하듯 나이지라아전에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전에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 후 맨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포를란은 경기가 끝난 뒤 "(나이지리아전은) 개인적으로 A매치 100번째 경기였다. 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경기이기도 했다"며 "기회를 얻어서 골까지 넣었기에 기분이 최고다. 우리는 승리해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했고, 결국에는 해냈다.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모든 것이 훌륭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루과이의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은 "(1:1 무승부로) 전반을 마치고 나서 경기를 지배하고 있으니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리고는 후반전 그 효과가 나타났다"라며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타바레스 감독은 "포를란은 엄청난 경력을 가진 선수고, 최고의 공격수다. 그는 양발을 능숙하게 사용하고, 볼터치 능력도 뛰어나다. 포를란은 오늘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라고 나이지리아전에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포를란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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