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A매치 연승 행진 마감...폴란드와 2:2로 비겨
2011. 9. 7. 11:25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지난 2일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12 예선에서 6:2로 승리하며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던 독일은 폴란드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메수트 외질, 세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누엘 노이어 대표팀 주축 선수를 소속팀으로 돌려보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독일은 폴란드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독일은 7일 새벽[한국시간] 슬라스키 스타디움에서 FIFA 랭킹 65위의 폴란드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외질 등 주전 3명의 공백을 마리오 괴체, 안드레 쉬를레, 팀 바이스 골키퍼로 메운 가운데 독일은 홈팀 폴란드와 공방전을 벌인 끝에 후반 10분 먼저 실점을 허용했다. 중앙 수비진의 허술한 수비로 폴란드에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고, 결국 로베르트 뢰완도우스키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면서 0:1로 끌려갔다.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도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던 독일은 후반 23분 토마스 뮐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토니 크루스가 동점골로 마무리하며 힘겹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독일은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며 폴란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0분에는 쉬를레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폴란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독일은 1:1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보였지만, 후반 45분 바이스 골키퍼의 파울로 폴란드에 페널티킥을 제공하며 야쿱 보와쉬치코프스키에게 추가골을 얻어 맞았다.
경기 막판에 허용한 추가 실점으로 호주전 패배의 악몽이 되살아난 독일은 사실상 패색이 짙었다. 그럼에도 독일은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포기하지 않았고, 기어코 동점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독일은 1:2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뮐러의 크로스를 교체 출전한 카카우가 폴란드 골문 앞에서 밀어 넣으며 패배의 늪에서 벗어났다.
폴란드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A매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독일은 오는 10월 터키와의 유로 2012 예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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