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이집트에 2:1 역전승...16강 보인다
2013. 6. 27. 06:49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이라크는 27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2013 FIFA U-20 월드컵 E조 2차전 경기에서 이집트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이라크는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하며 E조 1위에 올라 16강 진출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이라크는 칠레와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에 나가게 된다.
선제골은 이집트의 몫이었다. 이집트는 전반 27분 아메드 코카의 헤딩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라크도 이른 시간에 동점골을 넣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라크는 실점한지 불과 6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마르 알 아사디가 왼발 중거리포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양팀이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전반을 마친 가운데 이집트가 후반 막판 다시 한 번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골을 넣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4분 공격수 모한나드 압둘 라힘이 추가골을 뽑았다. 압둘 라힘은 개인 기량으로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차례로 따돌린 후 왼발 슈팅을 날려 이라크에 천금과 같은 추가 득점을 안겼다.
역전에 성공한 이라크는 한 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결국 승리했다. 반면, 이집트는 칠레와의 첫 경기에 이어 이라크전에서도 역전패의 수모를 당하며 예선 탈락의 운명에 놓이게 됐다.
한편,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던 E조의 잉글랜드는 칠레와 1:1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잉글랜드는 이집트와의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F조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뉴질랜드를 2:0으로 완파하고 크로아티아전 패배 후 대회 첫 승을 신고했고, 우즈베키스탄은 크로아티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과 크로아티아는 나란히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조 1-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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