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델리 감독 "유로 복수? 그저 결승가는 게 목표"
2013. 6. 27. 12:08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이탈리아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스페인과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이탈리아가 이번 경기를 통해 스페인에 복수전을 벌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스페인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 역시 이탈리아가 유로 2012 결승에서 자신들에게 당한 0:4 패배의 치욕을 씻기 위해 복수하는 자세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프란델리 감독은 아니었다. 프란델리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복수전은 아니다"라고 운을 뗀 후 "우리의 목표는 복수가 아니라 스페인을 괴롭히고 가능하다면 경기에서 생존하는 것이다"라며 지난 패배를 설욕하기 보다는 결승 진출을 위해 싸울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의 공백에 대해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발로텔리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다. 그는 믿음이 가는 선수고,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다"라고 말하며 제노아 소속의 베테랑 골잡이 질라르디노의 출격을 예고했다.
계속해서 프란델리 감독은 "우리는 스페인을 괴롭힐 만한 힘을 지녔다. 내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이탈리아는 스페인과 총 3차례 싸워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며 "우리는 용감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내일)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개최국 브라질이 우루과이를 꺾고 먼저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이탈리아와 스페인 중 누가 마지막 남은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경기 승자가 다음달 1일 브라질과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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