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코리안리거 삼총사, 주말 경기에 나란히 출격?
2011. 9. 8. 12:29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지난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나며 이번 A매치 기간을 통해 충분히 휴식을 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은 한국 시간으로 11일 새벽 이청용의 소속팀 볼튼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출전 가능성은 앞서 열렸던 경기 때보다 높다. 경쟁자 애쉴리 영이 리그 3경기를 모두 소화한 가운데 최근 열린 불가리아, 웨일즈와의 연이은 A매치에도 선발 출전해 체력적인 부담감을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지성의 출전을 확신할 수는 없다. 박지성이 팀에 남아 훈련하는 사이 영은 웨일즈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A매치에서도 공격 본능을 발휘했고,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키프러스를 상대한 나니 역시 도움을 기록해 시즌 초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여기에 발목 부상을 당했던 안토니오 발렌시아도 복귀전을 앞두고 있어 시즌 첫 선발 출전을 노리는 박지성에게 여러모로 부담을 안겨주는 상황이다.
또 시즌 초반 어린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겠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도 박지성의 출전을 방해하는 요소다.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최고참 박지성이 볼튼 원정 경기에서 첫 선발의 기회를 잡으며 국내 축구팬들에게 시즌 2호골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박지성과 달리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르며 바쁜 일정을 보낸 지동원과 박주영은 리그 4라운드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 .
선더랜드의 지동원은 지난 2일 레바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얼마전 아스날에서 덴마크산 골잡이 니클라스 벤트너가 임대로 영입되면서 신예 지동원의 출전 기회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극적으로 아스날 이적을 성사시키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게 된 박주영도 이번 주말 경기 출전은 사실상 어렵다. 아직 워크퍼밋[취업비자] 취득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고, 설령 워크퍼밋을 취득해 출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하더라도 갓 팀에 합류함에 따라 팀 동료들과의 호흡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박주영의 당장 출전은 기대하기 힘들다.
다만, 박주영은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만큼 빠른 팀 적응을 위해 조만간 아스날에서의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영은 이르면 17일과 21일로 예정된 블랙번[리그 5R] 또는 슈루즈베리[칼링컵 3R]와의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늦어도 이달 안으로는 데뷔전을 치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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