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9명 싸운 리버풀에 4:0 승...아데바요르 2골
2011. 9. 18. 23:31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토트넘은 18일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리그 5라운드에서 찰리 아담과 마틴 스크르텔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의 리버풀을 4:0으로 격파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홈팀 토트넘의 공격력은 전반 초반부터 불을 뿜으며 리버풀의 골문을 위협했다. 토트넘은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저메인 데포, 가레스 베일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상대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첫 골은 전반 7분에 나왔다. 공세를 퍼붓던 토트넘은 박스 근처에서 시도한 루카 모드리치의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리버풀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모드리치의 선제골로 홈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한 토트넘은 운도 따랐다. 전반 18분 리버풀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즈의 골이 오프사이드 파울로 선언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고, 전반 중반에는 리버풀의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와 찰리 아담이 각각 부상과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떠난 것이다. 이에 토트넘은 수적 우세 속에 경기를 펼치며 리버풀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전 토트넘의 추가골은 없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전 더욱 활발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리버풀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들겼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상에서 돌아온 라파엘 반 더 바르트를 교체 투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반격에 나선 리버풀과 접전을 벌이면서 추가골 소식이 늦어졌지만, 후반 17분 수비수 마틴 스크르텔이 경기 누적에 따른 퇴장으로 헐거워진 상대 수비진을 집중 공략하며 연속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빠른 역습에 이은 데포의 멋진 터닝슛으로 리버풀과의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1분 뒤 아데바요르가 감각적인 플레이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토트넘은 데포와 주장 레들리 킹을 빼는 여유까지 부렸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아데바요르가 한 골을 더 보태며 리버풀을 상대로 최종 스코어 4:0의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찰리 아담과 스크르텔의 연이은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리버풀은 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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