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블랙번에 역전패...박주영은 결장
2011. 9. 18. 14:27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아스날은 17일 저녁[한국시간]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리그 5라운드에서 자책골 2골을 포함해 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이날 아스날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의 퇴장으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공격수 제르비뉴가 돌아온 아스날은 전반전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제르비뉴는 전반 10분 알렉스 송의 침투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블랙번의 골문을 열었다. 제르비뉴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었다.
제르비뉴의 골로 1:0 리드를 잡은 아스날은 이후 추가골 기회를 잇따라 놓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추가골 실패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쉽게 꺾지 못한 아스날은 전반 25분 중앙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블랙번의 야쿠부 아이예그베니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아스날은 전반 34분 미켈 아르테타의 추가 역전골로 다시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제르비뉴가 결정적인 추가골 찬스를 날리면서 블랙번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는 후반 들어 아스날이 침몰하는 계기가 됐다.
전반전 블랙번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던 여러번의 득점 기회를 놓친 아스날은 후반전 날카로운 역습으로 반격에 나선 상대의 공격을 막는 데 어려워했다.
아스날은 후반 5분 알렉스 송의 자책골로 두 번째 동점골을 실점한 데 이어 후반 14분에는 야쿠부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다급해진 아스날은 벤치에 있던 테오 월콧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추가 실점뿐이었다.
2:3으로 끌려가던 아스날은 후반 23분 로랑 코시엘니의 자책골로 블랙번에 한 골을 더 헌납했다. 이 실점으로 블랙번과 2골 차이로 벌어진 아스날은 후반 31분 송을 빼고 마루앙 샤막을 출전시키며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막판 맹공을 퍼부으며 추가골을 노린 아스날은 후반 40분 샤막의 헤딩골로 한 골을 추격했지만,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후반전 연이은 자책골로 블랙번에 대량 실점을 한 아스날은 최종 스코어 3:4로 역전패했다. 맨유전 완패의 충격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블랙번에 역전패를 당한 아스날은 리그 15위로 추락했다.
시즌 초 부진이 계속되는 아스날은 오는 25일 새벽 슈루즈베리 타운과 칼링컵 3라운드를 치르고 주말에는 볼튼과 리그 6라운드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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