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루니의 주급? 문제될 것 없어"
2013. 7. 18. 19:22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루니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아직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은 상태지만,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차기 행선지로는 최근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진 첼시다. 첼시는 맨유 측에 루니 영입을 공식 제안했다고 인정했다.
그런 가운데 아스날이 루니 영입에 가세했다. 벵거 감독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루니의 억대 주급을 감당할 능력이 충분히 된다며 간접적으로 그의 영입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여름 로빈 반 페르시가 아스날에서 맨유로 이적한 것처럼 루니도 맨유에서 아스날로 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벵거 감독은 "우리는 지난해 핵심 공격수를 잃은 바 있다. 맨유에게도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기에 루니의 이적 여부는 맨유가 결정하겠지만, 우리는 루니의 주급을 지급하는 데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 루니의 영입을 위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전 아스날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노리고 있는 맨유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그의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브레가스는 중원 강화 계획을 세운 맨유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벵거 감독은 "파브레가스는 이미 1년 더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가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어려울 것이다. 또 우리에게는 그를 재영입할 수 있는 우선 협상권이 있다"라고 말하며 승산이 없는 파브레가스 영입을 포기할 것을 맨유에 권유했다.
한편,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영입을 예고한 아스날은 프랑스 신예 공격수 야야 사노고를 제외하고는 추가 영입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관심을 표명했던 다비드 비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을 감행했고, 곤잘로 이과인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스날이 루니의 영입하려는 이유다.
'# 유럽축구 [BIG4+] > 잉글랜드 [E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퍼디난드 "방심은 금물...개막전부터 총력전 펼칠 것" (0) | 2013.07.18 |
---|---|
로드웰 "페예그리니 감독, 바르샤식 축구 이식 중" (0) | 2013.07.18 |
'루카쿠 결승골' 첼시, 무리뉴 복귀전서 승리 (0) | 2013.07.18 |
맨유 GK 데 헤아 "파브레가스, 맨유로 오라" (0) | 2013.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