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올드펌 더비'에서 레인저스에 완패
2011. 9. 18. 23:30ㆍ# 유럽축구 [BIG4+]/기타 [EU]
셀틱은 18일 저녁[한국시간]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벌 레인저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역전의 역전을 거듭한 끝에 2:4로 패했다.
기성용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셀틱은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와 개리 후퍼를 최전방에 배치하며 레인저스와 맞섰다.
경기는 홈팀 레인저스가 주도했다. 선제골도 레인저스가 터뜨렸다. 셀틱은 전반 23분 레인저스의 스티븐 존 네이스미스에게 골을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상대에 먼저 일격을 당한 셀틱은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전반전을 2:1로 역전하며 마쳤다. 셀틱은 0:1로 뒤진 전반 34분 후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고, 전반 41분에는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엘 카두리가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전 전세는 역전됐다. 전반 막판 내리 2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던 셀틱은 후반 10분 레인저스의 공격수 니키카 옐라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셀틱은 옐라비치의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레인저스에 결국 추가골을 내줬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2분 카일 라퍼티에게 역전골을 실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셀틱은 후반 30분 찰리 멀그루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여 추격도 쉽지 않았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만회골을 노리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던 셀틱은 후반 추가 시간 네이스미스에게 쐐기골을 얻어 맞고 그대로 무너졌다.
후반전에만 레인저스에 3골을 내준 셀틱은 최종 스코어 2:4로 패하며 리그 2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셀틱은 선두 탈환에 실패하며 레인저스와의 격차가 승점 4점으로 더욱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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