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외질은 동료이자 친구였어"
2013. 9. 4. 01:03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외질은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아스날로 이적하며 레알과 작별했다. 이로써 외질의 레알 생활은 3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외질은 지난 2010년 베르더 브레멘에서 레알로 이적한 뒤 주전을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올여름 이스코와 가레스 베일이 잇따라 영입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외질은 결국 이적을 택했고, 대표팀 동료인 루카스 포돌스키와 페어 메르테자커가 뛰고 있는 아스날로 팀을 옮겼다. 전력 보강이 절실했던 아스날은 통 큰 투자로 외질을 영입하며 이적시장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 소식을 접한 레알 동료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라모스는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서 "외질은 동료이면서 친구이기도 했다. 그는 차별화된 선수였다"며 "내게 결정권이 있었더라면 외질이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는 선수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미 외질과 구단이 정한 일이다. 지금으로선 그의 행운을 빌어줄 뿐이다"라고 외질의 이적을 안타까워했다.
이스코는 외질의 이적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이스코는 "외질의 이적에 정말 놀랐다. 지난주 잔류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우리는 외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는 뛰어난 자질을 가졌고, 어려운 경기를 해결할 수 있는 선수였다"라고 말하며 갑작스런 외질의 이적에 당혹감을 나타냈다.
한편, 외질의 이적에도 불구하고 레알은 전력 누수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전력이 더 강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로 영입한 이스코가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데다가 최근에는 가레스 베일까지 합류한 것. 레알이 외질을 포기할 수 있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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