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복귀' 포르투갈, 아일랜드 5:1 완파

2014. 6. 11. 15:48#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에서 복귀한 포르투갈이 아일랜드를 가볍게 제압하고 월드컵 대비 마지막 평가전을 기분 좋은 대승으로 장식했다.

포르투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서 막강 화력을 뽐내며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그리스전에 이어 아일랜드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호날두는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로 출전해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호날두는 아일랜드를 상대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포르투갈의 공격을 이끌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66분을 뛰고 난 뒤 루이스 나니와 교체됐다.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은 킥오프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 제압을 했다. 최전방 공격수 우고 알메이다가 시작과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알메이다는 바렐라의 측면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른 시간에 리드를 잡은 포르투갈은 상대를 더욱 몰아붙였고, 전반 20분과 37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멀리 도망갔다. 전반 20분 아일랜드 수비수 리차드 케오그의 자책골이 나왔고, 전반 37분에는 알메이다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알메이다는 호날두의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을 재차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출렁였다.

전반을 3:0으로 크게 앞서며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 7분 아일랜드의 반격에 한 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막판 2골을 더 추가한 끝에 5:1로 승리했다. 후반 교체로 출전한 비에이리냐와 파비우 코엔트랑이 차례로 아일랜드의 골문을 열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 죽음의 'G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오는 17일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전차군단' 독일과 예선 1차전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