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감독 "브라질전서 공격 축구할 것"

2014. 6. 12. 15:18#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크로아티아의 니코 코바치[40]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상대로 수비에 집중하면서도 공격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삼바축구' 브라질과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은 크로아티아로선 대회 개최국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브라질과 첫 경기를 갖는 것이 여간 부담스럽다. 여기에 브라질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의 존재는 크로아티아에 부담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코바치 감독은 경기 하루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에는 네이마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네이마르 외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라고 주장하며 특정 한 선수만 조심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브라질을 놀래킬 것이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거다"라고 강조한 뒤 "네이마르는 좋은 선수지만, 우리는 지난 몇 달 동안 그를 막을 방법을 연구해 왔다"며 브라질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바치 감독은 끝으로 "내일 경기서 골대 앞에 버스를 세워둘 수는 없다. 우리는 공격 축구를 할 것이다"며 "브라질은 강하다. 때문에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상대로부터 최대한 볼을 뺏어야 한다"라고 적극적인 자세로 브라질과의 경기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전세계 축구팬이 주목하고 있는 월드컵 개막전에서 크로아티아가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브라질의 첫 승 제물이 될지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브라질이 1승 1무로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