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싶은데...'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다비드 실바가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하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냈다.

측면 미드필더인 실바는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보이면서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되고는 있지만, 남아공 월드컵에서 빈센테 델 보스케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큰 신임을 얻지 못하며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실바는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실바는 "현재 대표팀 감독은 나를 팀의 핵심 전력으로 여기지 않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대표팀 경기에서 수준 높은 기량을 여러 차례 보여왔음에도 불구 선발 출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며 "월드컵 이후 선발로 뛰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현재로선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독과 팀 동료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대표팀 내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실바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지 않은 것이 대표팀에서 손해가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이며 특정 클럽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이 선발진이 꾸려지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과거 발렌시아에서 뛰던 시절 스페인 축구의 양대산맥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뎐 실바는 두 팀의 제의를 뿌리치고, 2010년 여름 3,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재별 구단 맨체스터 시티로 전격 이적한 바 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에도 대표팀에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실바는 2006년 루마니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그동안 A매치 50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