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수비수 "일본 꺾고 전승으로 16강 갈 것"

[팀캐스트=풋볼섹션] 브라질 월드컵의 '다크호스'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주니가[28, 나폴리]가 마지막 남은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조별 라운드 전승으로 16강에 가겠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브라질 월드컵 예선 2차전에서 제임스 로드리그세와 후안 퀸테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점을 확보한 콜롬비아는 이어 벌어진 그리스와 일본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남에 따라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부담을 덜게 됐다. 하지만, 주니가는 일본전에서 승리해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주니가는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를 마친 뒤 언론 인터뷰에서 "우린 아직 일본과의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예선을 통과했다고 해서) 이렇게 들떠있을 여유가 없다"며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오르고 싶다"라고 일본전 필승의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 두 선수에 대해 "로드리게스와 퀸테로는 훌륭한 선수다. 그들은 차이를 만들 줄 아는 선수고, 오늘 그런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라고 말하며 동료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를 잇따라 격파하고 일찌감치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콜롬비아는 25일 일본을 상대로 조별 라운드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무서운 상승 분위기에 있는 콜롬비아가 아시아 '최강' 일본까지 뛰어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