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위스에 5:2 완승...벤제마 1골 2도움

2014. 6. 21. 05:53#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아트사커' 프랑스가 막강 공격진을 앞세워 스위스를 가볍게 물리치고 16강 진출에 근접했다.

프랑스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에 있는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E조 2차전 경기에서 FIFA 랭킹 6위 스위스를 5:2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2승을 챙긴 프랑스는 16강행의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1차전서 불을 뿜기 시작한 프랑스의 화력은 스위스전에서 더욱 위력적이었다. 프랑스는 올리비에르 지루와 카림 벤제마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경기 초반부터 공세에 나섰고, 전반 17분과 18분 연속골을 넣으며 확실한 기선을 제압했다.

포문은 지루가 열었다. 지루는 코너킥 찬스에서 마티유 발부에나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프랑스의 월드컵 100번째 득점이다. 이어 곧바로 블레이즈 마투이디의 추가골이 나왔다. 마투이디는 역습 상황에서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해 스위스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프랑스의 득점포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터졌다. 프랑스는 전반 32분 벤제마가 페널티킥을 실축하기는 했지만, 전반 40분 발부에나가 지루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스위스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후반 들어서도 프랑스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22분 벤제마가 골을 성공시켰다. 교체 출전한 폴 포그바의 절묘한 패스를 벤제마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멋진 골로 완성했다. 벤제마의 대회 3호 골이다.

벤제마의 골로 잠시 주춤했던 공격이 다시 활기를 띈 프랑스는 후반 28분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벤제마는 정확한 패스로 시소코의 추가골을 도우며 2경기 연속 눈부신 활약을 했다.

프랑스는 승부가 결정된 후반 막판 방심하며 스위스에 2골을 실점했지만, 3골 차로 앞선 채 경기를 마쳐 최종 스코어 5:2의 승리를 거뒀다. 부상 악재와 수비 불안으로 프랑스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한 스위스는 블레림 제마일리와 그라니트 샤카의 연속골로 간신히 영패는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