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스타리카에 패배...16강 불안
2014. 6. 21. 02:57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이탈리아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예선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채 0:1로 졌다. 이로써 1승 1패를 기록하게 된 이탈리아는 우루과이와의 최종전에서 최소 비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이탈리아를 믿고 기다렸던 잉글랜드는 탈락했다.
빈틈없는 명품 수비를 뽐내며 '강호' 이탈리아를 제압한 코스타리카는 파죽의 2연승을 내달리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이룬 쾌거다.
잉글랜드전 승리의 주역인 마리오 발로텔리, 안드레아 피를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를 비롯해 부상에서 돌아온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 등을 선발 기용한 이탈리아는 코스타리카를 맞아 경기 내내 고전을 거듭했다. 코스타리카의 적극적인 압박과 끈끈한 수비력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매끄러운 공격 전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반 31분 발로텔리가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찬스를 놓치자 이탈리아 위기가 찾아왔다. 이탈리아는 코스티리카에 거푸 중거리슛을 내줬고, 상대 공격수 조엘 캠벨에게 돌파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수비를 노출했다. 그러다가 결국 전반 44분 코스타리카의 브라이언 루이스에게 선제 실점을 했다. 루이스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한 이탈리아는 후반전 안토니오 카사노, 로렌조 인시네, 알레시오 체르시와 같은 공격 자원을 차례로 투입하며 강한 공격 의지를 나타냈지만, 후반 막판까지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연신 오프사이드 파울을 범하며 답답한 공격만 되풀이 했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들어서도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수비를 하며 이탈리아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냈고, 한 골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경기는 코스타리카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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