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크로스 "맨유전 어렵겠지만, 기회는 있을 것"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토크 시티의 주장 라이언 쇼크로스가 오는 주말로 예정된 리그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대해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면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스토크 시티는 리그 5라운드에서 선더랜드에 4골을 허용하며 0:4로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스토크 시티는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9경기에서 마감했다. 하지만, 칼링컵 3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다시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승부차기 끝에 4라운드에 진출해 팀 분위기를 다시 추스르는 데 성공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토크 시티는 리그 6라운드에서 최강팀과 맞붙게 됐다. 스토크 시티는 홈 경기로 치러지는 6라운드에서 시즌 초 막강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격돌하는 것이다. 선더랜드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안정된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면서 현재 리그 5위에 오른 스토크 시티가 맨유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맨유전을 앞둔 스토크 시티의 수비수 쇼크로스는 구단 매거진을 통해 "선더랜드전 경기에서 무패 행진이 끝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경기 결과나 내용적인 면에서 모두 실망스러웠다. 우린 이제 다시 앞으로 나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맨유는 톱 클럽이다. 그들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시작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쓰러뜨리지 못할 상대는 없다. 팬들의 응원에 우린 더욱 힘을 발휘한다. 맨유와의 경기에서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맨유전 선전을 다짐했다.

첼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승점 사냥에 성공하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다크호스를 떠오른 스토크 시티가 맨유를 상대로도 승점을 추가할지 기대해본다. 두 팀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5일 새벽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