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메시의 비교 대상은 현재 존재하지 않아"

2011. 9. 27. 13:25#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다비드 비야[29, 스페인]가 팀 동료 리오넬 메시[24, 아르헨티나]를 차원이 다른 선수라고 평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메시는 최근 두 시즌 연속 리그 30골 이상을 터뜨리며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스페인 정상 자리에 올려놓았고, 별 중의 별만 모인다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메시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메시는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과 UEFA 슈퍼컵에서 거침없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우승을 도왔다. 그리고 리그 5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무려 두 번이나 달성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메시는 자신의 득점뿐만 아니라 많은 도움을 기록하며 팀 동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메시는 리그에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도 벌써 6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골이면 골, 도움이면 도움 공격 포인트에서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메시다.

이에 대해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비야는 26일[현지시간] 바테 보리소프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는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만든다. 현재 그와 비교할 만한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상식을 뛰어 넘었고,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천재다"라고 극찬했다.

이어서 그는 "주위 모든 선수들이 (메시와 함께 뛴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행복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이탈리아의 AC 밀란과 무승부를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한국 시간으로 29일 벨라루스 원정 경기에서 바테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