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2. 13:10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코파 아메리카 8강 진출국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대회 개최국 미국이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같은 조의 콜롬비아는 코스타리카에 패하고도 2위 자릴 지키며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미국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A조 예선 최종전에서 파라과이에 1:0의 신승을 거뒀다. 미국의 해결사 클린트 뎀프시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8강에 올려놓았다.
이 승리로 미국은 예선 3경기에서 2승 1패 승점 7점을 기록했다. 미국은 콜롬비아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근소하게 앞서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패한 파라과이는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8강을 위해선 승점 1점이 절실했던 미국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비교적 빨리 선제골을 뽑아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반 27분 뎀프시가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뎀프시는 왼쪽 측면에서 기야시 자르데스가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으로 연결하며 골을 터뜨렸다. 뎀프시의 2경기 연속골이다.
미국은 득점 이후 파라과이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다. 후반 초반에는 디안드레 예들린이 잇단 경고로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불안한 한 골 차의 리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미국은 급히 뎀프시 대신 수비수 마이클 오로즈코를 투입해 예들린의 빈자리를 메웠다.
수적 열세의 미국은 파라과이의 공세를 막는 데 집중했다. 결정적인 위기는 골키퍼 선방으로 잘 모면했다. 그런 중에 후반 44분 파라과이의 구스타보 고메스에게 골문을 열어줬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한편, 뒤이어 치러진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의 경기는 난타전 끝에 코스타리카가 승리했다. 코스타리카는 콜롬비아를 3:2로 꺾는 저력을 과시했지만 조 3위에 머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콜롬비아는 코스타리카에 졌음에도 불구하고 앞서 거둔 2승 덕분에 무난하게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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