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2. 15:24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웨일즈의 가레스 베일[26, 레알 마드리드]이 국제대회 첫 골을 기뻐하면서도 팀이 승리한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웨일즈는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UEFA 유로 2016 B조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를 2:1로 꺾고 새 역사를 썼다. 처녀 출전한 유로에서 기념비적인 첫 승리를 따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승리로 웨일즈는 16강 진출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더할 나위 없는 결과다.
전반전 '에이스' 베일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득점하며 앞서던 웨일즈는 후반 16분 슬로바키아에 동점골을 내줬다.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후반 막판 롭슨 카누의 천금과 같은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승리의 주역 베일은 'uefa.com'을 통해서 "선취골은 웨일즈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특별한 순간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골이 아닌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거다. 웨일즈 축구팬들에게 희망을 줬다. 그들도 만족하리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베일은 이어 다음 상대인 잉글랜드에 대해 말하며 "오늘 경기는 잊고 잉글랜드전을 위해 들뜬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한 경기는 끝났고, 이제 두 경기가 남았다. 지금처럼 싸워 나갈 것이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첫 단추를 잘 꿰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웨일즈가 같은 영국연방의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승리할지 이목이 쏠린다. 웨일즈와 잉글랜드의 맞대결은 오는 17일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볼라르트 들레리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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