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2. 23:56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골대 징크스는 없다. 크로아티아가 골대를 두 차례나 맞히는 불운 속에서도 터키를 제물로 유로 2016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12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D조 1차전에서 터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 먼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마리오 만주키치, 이반 페리시치, 이반 라키티치, 루카 모드리치 등 최정예 선수들로 선발진을 구성한 크로아티아는 전반전 터키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전반 막판까지 어느 한 쪽으로도 기울지 않았다. 숨막히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경기 흐름이 바뀐 건 전반 41분 크로아티아의 선취 득점이 나오면서 부터다. 크로아티아는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모드리치가 멋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굳게 닫힌 터키의 골문을 열었다. 상대 수비가 높게 걷어낸 것을 박스 밖에서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후 주춤했던 크로아티아의 공격력이 완전히 살아났다. 한 골 차로 앞서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친 크로아티아는 후반전 경기를 주도하며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골과 다름이 없는 결정적인 찬스도 적지 않았다. 다만, 득점으로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골대를 무려 두 번이나 때렸다.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상황에서 번번이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크로아티아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쳤다. 안정된 수비력을 앞세워 선수 교체를 시도하며 반격에 나선 터키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크로아티아는 경기가 막바지로 접어들자 수비에 좀 더 집중했다. 그리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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