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7. 01:42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비록 팀은 패했으나 웨일스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26, 레알 마드리드]은 2경기 연속 프리킥으로 득점을 올리며 득점 선두에 올랐다.
웨일스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벌어진 유로 2016 B조 2차전에서 '이웃'이자 '숙적' 잉글랜드에 1:2의 역전패를 당했다. 베일의 선제골로 먼저 앞섰지만, 후반전 2골을 실점하며 아쉽게 졌다.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내줘 승점 1점을 놓치고 말았다.
경기는 패배로 끝났지만, 웨일스는 베일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어 위안이 된다. 베일은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가 왜 그를 그토록 원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날도 웨일스 공격의 중심에 서 있던 베일은 전반전 프리킥으로 잉글랜드를 위기에 빠뜨렸다. 프리킥 찬스에서 직접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자신만만하던 잉글랜드 수문장 조 하트 골키퍼의 몸을 던지는 노력도 소용이 없었다. 환상 그 자체였다.
베일은 앞선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도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상대 골대에 제대로 꽂아넣었다. 그 느낌을 잉글랜드전에서 그대로 재현했다.
2경기에서 2골, 그것도 프리킥으로만 골을 성공시킨 베일은 프랑스의 디미트리 파예, 루마니아의 보그단 스탄쿠와 함께 득점 선두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현재의 기세라면 3경기 연속골도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
유로 데뷔 무대에서 역사를 쓰고 있는 베일이 16강 운명을 좌우할 러시아와의 조별 라운드 최종전에서 다시 한 번 왼발의 진가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웨일스와 러시아는 오는 21일 맞대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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