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스페인, 터키전 경기력은 만점"

2016. 6. 18. 12:2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페인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2, 바르셀로나]가 터키전에서 완벽한 경기를 했다며 지금의 여세를 몰아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겠고 밝혔다.

 

스페인이 유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스페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터키와의 D조 2차전에서 3:0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한 스페인은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유로 3연패의 대업을 위해 한 발 더 내디뎠다.

 

경기는 스페인의 완승으로 끝났다. 스페인은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알바로 모라타와 놀리토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모라타는 후반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터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선발 출전해 변함 없는 활약을 이어가며 2경기 연속 '맨 오브 매치'에 선정된 미드필더 이니에스타는 경기 종료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대회를 거듭할 수록 점점 더 나아져야 한다. 실수는 최대한 줄여야 한다. 오늘 그런 경기를 했다. 어려운 상대였지만, 볼을 지배했다. 스페인의 경기력은 10점 만점이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니에스타는 "브라질 월드컵은 선수나 팬 모두가 실망했다. 그렇게 될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강한 정신력을 보이며 긍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라고 예선 탈락했던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치욕을 유로에서 씻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08년과 2012년 대회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스페인이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를 교훈삼아 유로 2016에서 또 한 번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그들의 행보에 모아지고 있다. 스페인은 오는 22일 크로아티아와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