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아일랜드 3:0 완파...조 2위로 도약

2016. 6. 18. 23:59#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벨기에가 이탈리아전 부진을 딛고 아일랜드를 상대로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유로 첫 승을 신고했다.

 

벨기에는 18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유로 2016 E조 2차전에서 아일랜드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수확했다. 이 승리로 벨기에는 조 2위에 오르며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로멜루 루카쿠를 비롯해 에당 아자르, 케빈 데 브라이너 등 최정예 자원을 총출동시킨 벨기에는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르 주도한 벨기에는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4분 상대 골망을 흔들기도 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좋다 말았다.

 

아일랜드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공격에 집중한 벨기에는 아쉽게도 전반전에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전은 골과 함께 시작했다. 후반 3분 만에 공격수 루카쿠가 득점에 성공했다. 루카쿠는 데 브라이너의 패스를 박스 근처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전 산뜻한 출발을 한 벨기에는 더욱 강하게 아일랜드를 몰아쳤고, 후반 16분 추가골을 이끌어내며 여유있게 앞서 갔다. 미드필더 악셀 비첼이 동료 토마스 무니에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2골 차로 달아났다.

 

벨기에의 공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연이은 득점으로 분위기를 탄 벨기에는 후반 25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루카쿠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루카쿠는 역습 상황에서 데 브라이너가 완벽하게 만들어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전반전과는 다른 높은 결정력을 보여준 벨기에는 큰 점수 차로 경기를 리드하면서도 끝가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집념으로 승리를 지켰다. 의욕적이던 아일랜드는 후반전 수비벽이 붕괴되며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