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ACL] 성남, 홈에서 챔스 결승행 확정 지을까?
2010. 10. 19. 10:30ㆍ#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1차전 패배로 결승 진출에 불리한 입장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무려 3골이나 터뜨렸던 만큼 충분히 2회 연속 K-리그 클럽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6일 새벽 알 샤바브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아쉽게 3:4로 역전패한 성남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3골 이상 실점하지 않고 승리한다면 무난하게 결승에 오를 수 있다.
다만 성남으로서는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공격력이 얼마나 살아나느냐가 결승 진출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성남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마치고 돌아와 부산, 대전과의 리그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실점도 없었고 득점도 없었다. 특히 15일에 홈에서 치러진 대전과의 경기는 몰리나, 라돈치치, 남궁도 등 최정예 멤버가 모두 출전했음에도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분명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보여준 성남의 무기력한 공격력은 아쉬움과 우려를 동시에 사고 있으나 올 시즌 홈에서의 챔피언스리그 성적은 그야말로 무적 팀이었다.
성남은 지난 2월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첫 경기인 일본 J리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홈에서 2:0으로 승리했고 이후에 벌어진 홈 경기서 전승을 거뒀다.
성남은 수원과의 8강 1차전을 포함해 올해 홈에서 총 5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또한 5경기에서 15골을 넣었고 실점은 4골에 불과하다.
경기당 3골이라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홈에서 강한 면모를 자랑했던 성남은 이번 알 샤바브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도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하고 있다.
K-리그 클럽으로는 올 시즌 유일하게 준결승전까지 올라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는 성남이 20일 홈에서 열리는 알 샤바브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두 골을 폭발시키면서 이번 대회 총 7골로 수원의 호세 모따[브라질, 9골]에 이어 개인 득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의 에이스 마우리시오 몰리나[콜롬비아]는 홈에서 열리는 준결승 2차전을 통해 두 경기 연속 골 사냥뿐만 아니라 팀의 결승 진출과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도 도전한다.
지난 시즌에는 일본 감바 오사카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레안드로 다 실바가 10골을 터뜨리며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 ACL] 성남, 홈에서 알 샤바브 꺾고 결승 진출 (0) | 2010.10.20 |
---|---|
[2010 ACL] 성남, 준결승 2차전서 새 유니폼 입고 뛴다 (0) | 2010.10.19 |
[2010 ACL] 이영표,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팀은 패배 (0) | 2010.10.07 |
[2010 ACL] 신태용 감독 "1차전서 흥미로운 경기했어" (0) | 2010.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