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4. 05:37ㆍ#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최근 성적 부진의 이유로 미하엘 외닝 감독을 경질한 함부르크가 루돌프 카르도소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며 6개월여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리그 꼴찌 함부르크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새벽 슈투트가르트 원정 경기로 치러진 7라운드에서 전반전 상대에 먼저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제프리 브루마와 로베르트 테셰의 연속골에 힘입어 2:1의 값진 원정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최근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첫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81분을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함부르크는 전반전 홈팀 슈투트가르트의 거센 공격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의 공격에 밀려 수비하기에 급급하던 함부르크는 전반 18분 슈투트가르트의 마르틴 하르닉에게 먼저 선제골을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또 시즌 첫 승의 꿈이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다행히 전반을 1실점으로 막으며 후반전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들어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적극 공세를 펼친 함부르크는 후반 시작 6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찬스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브루마의 다이빙 헤딩슛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승부를 워점으로 돌렸다.
동점골로 기세등등해진 함부르크는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골을 노리는 공격을 계속해서 시도했고, 후반 22분 결국 역전골을 이끌어냈다. 역전골도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냈으나 뒤쪽에 있던 테셰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슈투트가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만 세트피스로 2골을 뽑아낸 함부르크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슈투트가르트의 추격을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지난 3월 쾰른전에서 승리한 뒤로 지금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함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리그 꼴찌에서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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