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6. 12:15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남미의 전통 강호 우루과이가 개최국 러시아를 가볍게 제압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일치감치 탈락이 확정됐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집트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우루과이는 25일 밤[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의 코스모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3차전에서 러시아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조별 예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하며 B조 2위 포르투갈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패한 러시아는 2위로 16강에 갔다.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운 우루과이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했다. 전반 10분 선제골까지 터지며 여유있게 경기를 리드했다. 프리킥 찬스에서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낮고 빠른 직접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수아레스의 천부적인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우루과이는 곧바로 반격한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셰프에게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페르난도 무스렐라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우루과이는 전반 23분 상대 자책골로 격차를 벌렸다. 디에고 락살트가 때린 슈팅이 체리셰프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전도 우루과이는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그러나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번번이 기회를 날렸다. 이는 뒤지고 있던 러시아도 마찬가지. 러시아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다. 소득 없는 공방전이 계속됐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우루과이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디에고 고딘의 헤딩슛이 골키퍼에 막혀 나오는 것을 에딘손 카바니가 재차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우루과이가 3:0으로 승리했다.
한편, 같은 시각 러시아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A조 다른 경기에서는 사우디가 이집트에 2:1의 역전승을 했다. 사우디는 전반 22분 이집트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후반 각각 추가시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뽑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사우디는 3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비록 탈락은 했으나 사우디는 기분 좋게 대회를 끝냈다. 이집트는 살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패해 3전 전패로 쓸쓸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 국제축구연맹 [NATI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아레스 "예선 전승, 새 역사 자랑스러워" (0) | 2018.06.26 |
---|---|
'호날두 PK 실축' 포르투갈, 이란과 1:1 무승부 (0) | 2018.06.26 |
콜롬비아 감독 "폴란드전 승리, 산체스에게 바치고 싶다" (0) | 2018.06.25 |
마네 "일본전 무승부, 실망스러운 결과" (0) | 2018.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