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7. 10:34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이변은 없었다. 프랑스와 덴마크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조 1-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6일 밤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C조 최종전에서 프랑스와 덴마크는 0:0으로 비겼다. 서로 승점 1점씩 나누어 가진 두 팀은 각각 승점 7점과 5점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예선 라운드를 통과했다. 1위 프랑스는 2승 1무, 2위 덴마크는 1승 2무의 성적을 냈다.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던 프랑스는 선발진을 대거 바꾸는 여유를 부렸다. 휴고 로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폴 포그바, 킬리언 음바페 등 다수의 주전급 선수가 선발에서 빠졌고, 대신 그동안 벤치를 지켰던 스티브 만단다 골키퍼, 토마스 르마, 프레스넬 킴펨베 등이 선발로 나섰다. 지면 탈락할 수도 있었던 덴마크는 기존 정예 자원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두 팀 모두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었지만, 간간이 날카로운 공격 장면을 연출했다. 첫 슈팅은 덴마크 쪽에서 나왔다. 전반 7분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 시몬 키에르가 헤딩슛을 시도했다. 프랑스도 전반 14분 공격수 올리비에르 지루의 슈팅으로 덴마크의 골문을 위협했다.
덴마크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29분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에릭센이 쇄도하며 슈팅을 가져가려던 순간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와 뒤엉켜 넘어졌다. 파울은 아니었다. 에릭센은 항의했으나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이후 덴마크와 프랑스는 지루한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두 팀 모두 공격수를 교체 투입하며 골에 대한 열망을 보이기는 했지만, 끝끝내 기다리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종료됐고, 두 팀은 함께 16강에 진출한 것에 만족했다.
한편, 같은 시각 러시아 소치에서 치러진 호주와 페루의 경기는 페루가 승리를 거뒀다. 페루는 전후반 각각 1골씩 넣으며 호주를 2:0으로 꺾고 2패 뒤 1승을 챙겼다. 호주는 1무 2패 C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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