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30. 14:42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우루과이 축구 레전드 디에고 포를란[39]이 16강 상대 포르투갈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를 높이 평가하며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지목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16강 대진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는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우루과이는 조별 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A조 1위로 16강에 올라 B조 2위 포르투갈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포르투갈은 유럽을 대표하는 축구 강국 중 하나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손꼽히는 호날두가 있다. 호날두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골을 넣는 등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우루과이로서는 다음 라운드에 나가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막아야 하는 상대 에이스다.
호날두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우루과이도 수비에는 자신이 있다. 우루과이는 디에고 고딘, 호세 히메네스, 길레르모 바렐라, 마틴 카세레스, 페르난도 무스렐라 골키퍼와 같은 든든한 수비 자원들을 앞세워 조별 리그에서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는 퍼펙트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대회 32개 참가국 중 유일한 무실점 기록이다.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포를란은 영국 방송사 'BBC'를 통해 "우루과이는 강한 수비력을 갖춘 팀이지만, 조심해야 한다. 다른 경기 때보다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 우리 모두 포르투갈을 존경하지만, 그렇다고 우루과이가 꼭 무언가를 바꿀 필요는 없다"라고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의 공격을 봉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조언을 했다.
이어 포를란은 과거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잠깐 한솥밥을 먹었던 호날두의 능력을 굉장히 높이 평가하면서 자국 우루과이에 가장 위협이 될 선수임을 거듭 강조했다. 포를란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팀에 갓 들어온 호날두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포를란은 "호날두는 도전을 좋아한다. 때문에 그동안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다"며 "호날두는 우리가 아는 것과 달리 팀 플레이어에 가까운 선수다. 호날두와 같은 해결사는 어느 팀에나 있다. 그렇지만, 호날두처럼 어느 각도에서든 슈팅하고 골을 넣는 선수는 보질 못했다. 이런 것이 왜 그가 세계 최고인지 설명한다. 호날두는 만약 본인이 열심히 뛰지 않고, 동료들이 득점을 하지 못한다면 16강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패로 조별 리그를 통과한 우루과이가 과연 호날두가 버티는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도 그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두 팀의 대결은 내일 새벽[7월 1일 3시]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큰 의미는 없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포르투갈이 2전 1승 1무로 조금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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