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2골' 프랑스, 메시의 아르헨티나 꺾고 8강

 

[팀캐스트=풋볼섹션] '뢰블레'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며 러시아 월드컵 8강에 선착했다. '슈퍼' 신인 킬리언 음바페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는 30일 밤[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무려 7골을 주고받으며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2회 연속 8강에 진출하며 우승을 향해 한발 전진했다.

 

경기 초반 프랑스가 연이어 기회를 잡았다. 전반 8분 프리킥 찬스에서 앙트완 그리즈만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고, 골대를 맞았다. 2분 뒤 음바페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그리즈만이 나섰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리즈만은 페널티킥 골로 조금 전 프리킥의 아쉬움을 날렸다.

 

먼저 실점한 아르헨티나는 점유율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공격의 중심에 섰다. 계속해서 기회를 노리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40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앙헬 디 마리아가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이 한 골씩 기록하며 전반을 마친 가운데 후반전 아르헨티나가 역전을 했다. 후반 2분 세트피스에서 메시가 슛팅을 한 것이 의도치 않게 동료 가브리엘 메르카도에게 전달이 되며 골이 나왔다. 메르카도는 순간적으로 볼의 방향을 틀며 프랑스의 골문을 열었다.

 

프랑스가 급해졌다. 프랑스는 역습 위주의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서는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그리고 후반 12분 수비수 벤자민 파바드가 환상적인 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파바드는 측면 크로스가 뒤로 흘러나오는 것을 그대로 오른발을 갖다 대며 골네트를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이후 음바페의 활약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박스 혼전 상황에서 음바페가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음바페는 후반 23분 올리비에르 지루의 패스를 받아 아르헨티나의 골대 구석에 꽂으며 한 골을 더 추가했다.

 

2골 차로 앞선 프랑스는 후반 추가시간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지만, 승리를 지켜내며 8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끝나며 아쉽게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