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2. 02:36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가 향후 대표팀 거취 문제에 대해 일절 언급을 피했다. 아직은 말할 시기가 아니라는 것.
호날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포르투갈이 16강에서 탈락해 일찍 짐을 싸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호날두는 4경기에 출전해서 해트트릭을 포함 총 4골을 기록했다. 역대 월드컵 개인 최고의 성적이다.
러시아 월드컵은 호날두의 마지막 대회일 가능성이 높았다. 때문에 포르투갈이 16강에서 탈락하는 동시에 모든 관심이 호날두에게 집중됐다. 언론은 물론이고 세계 많은 축구팬이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할지 아니면 다음 월드컵에 다시 도전할지 궁금해 했다.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은퇴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아무 것도 결정되지는 않았다.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호날두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호날두는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끝나고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통해 "지금은 내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나는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다. 나를 비롯한 포르투갈 대표팀은 항상 최선을 다했다"며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자신들을 꺾고 8강에 오른 우루과이에 박수를 보냈다. 호날두는 "8강에 진출한 우루과이를 축하한다"며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축구는 골을 많이 넣는 팀이 이긴다. 그들은 우리보다 많은 2골을 넣었다"라고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호날두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당당하게 떠난다. 포르투갈의 주장으로서 내가 어떻게 노력을 해왔는지 충분히 자각하고 있다. 나는 포르투갈 대표팀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은퇴설이 제기된 상황에서 호날두가 앞으로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는 한편, 호날두는 지금까지 포르투갈 대표로 A매치 154경기에 나서 85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포르투갈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 최다 기록이다. 당장 은퇴를 하더라도 이미 역사가 된 호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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