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3. 18:03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삼바축구'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30, 파리 생제르맹]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대회일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임박했다. 이제 불과 일주일 남았다. 대회가 시작도 하기 전이지만, 많은 축구팬들이 벌써부터 어디가 우승할지 궁금해한다. 그럴 때마다 늘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팀이 있다. 바로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했다. 통산 5차례 챔피언에 등극했고, 모든 대회에 참가한 세계 유일한 국가다. 카타르 대회에서도 당연히 우승 후보군으로 분류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우승이 없지만, 네이마르 등을 앞세워 다시 한번 정상 도전에 나선다.
네이마르는 특출난 축구 재능을 뽐내며 수년간 브라질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남미 지역 예선에서 8골을 넣으며 브라질의 카타르행도 이끌었다. 카타르는 그의 3번째 월드컵이다. 우승 경력은 아직 없다. 그래서 지난 두 번의 실패로 얻은 깨달음을 통해 자신의 대표팀 커리어를 새롭게 쓰고 싶어 한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매체 '글로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야말로 높이 올라갈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를 불신하는 이들도 있는데,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브라질 대표팀에는 좋은 점들이 많다. 충분히 정상에 오를 수 있다"며 "내 이름이 카타르 월드컵 역사에 남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자 펠레의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자기 생각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만약 펠레의 기록을 넘어선다면 내가 꿈꾼 그 이상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숫자(기록)에 연연하지는 않는다"면서 "펠레는 나의 롤모델이다. 나는 그를 굉장히 많이 존경한다. 그리고 그를 뛰어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대선배 펠레 앞에서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네이마르는 지금까지 브라질 대표로 A매치 121경기에 나와 75골을 넣었다. 브라질 축구의 상징적 인물인 펠레의 77골[92경기] 기록에 2골이 부족하다.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네이마르의 득점 기록 덕분에 카타르 월드컵을 보는 재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충격적인 발언도 했다. 네이마르는 어쩌면 카타르 월드컵이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 네이마르는 "다음 월드컵에서도 뛰겠다는 약속은 못하겠다. 솔직히 말해서 모르겠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번이 마지막이다"며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다음 월드컵을 뛸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코치진들도 바뀔 것이다. 내가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을 약속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복합적인 상황에 따라 대표팀에서의 입지가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카타르 월드컵이 네이마르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가운데 브라질은 오는 25일[한국시간] 새벽 4시 세르비아를 상대로 조별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브라질은 세르비아, 카메룬, 스위스와 G조에서 경쟁한다.
'# 국제축구연맹 [NATI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리 케인 "월드컵 참가 이유? 당연히 우승 때문" (0) | 2022.11.14 |
---|---|
프랑스, 튀랑 추가 소집...디사시는 킴펨베를 대체 (0) | 2022.11.14 |
이토 준야 "일본, 스페인-독일 잡고 8강 간다" (0) | 2022.11.13 |
우루과이 핵심 전력들, 소속팀서 멀티골 작렬 (0) | 2022.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