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2012 Q] 英, 조 1위 확정...최종전서 2:2로 비겨

2011. 10. 8. 12:33#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유로 2012 본선행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12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몬테네그로와 무승부를 거뒀지만, 조 2위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잉글랜드는 8일 새벽[한국시간] 몬테네그로와 예선 최종전을 치렀다. 전반전 2골을 터뜨리며 2:1로 앞서던 잉글랜드는 경기 종료 직전 몬테네그로의 안드리아 델리바시치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결국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를 놓친 것은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전에서 승리만큼이나 값진 승점 1점을 추가하며 8년 만에 유럽 챔피언십 본선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잉글랜드의 전반전은 순조로웠다. 잉글랜드는 전반 시작 11분 만에 애쉴리 콜이 테오 월콧의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31분에는 대런 벤트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잉글랜드는 전반 막판 몬테네그로에 한 골을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28분에는 팀의 에이스 웨인 루니가 상대 수비수를 고의적으로 걷어차면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는 악재까지 겹쳤다.

잉글랜드는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실패했다. 루니의 퇴장으로 한 명이 부족했던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 시간을 버티지 못하며 몬테네그로에 동점골을 실점했다. 두 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몬테네그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잉글랜드는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몬테네그로는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몬테네그로와 조 2위 싸움을 벌인 스위스는 아론 램지와 가레스 베일에 잇따라 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스위스는 예선 탈락이 확정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