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일본, 평가선서 각각 말레시이사와 베트남 격파

2011. 10. 7. 23:16#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벌였던 호주와 일본이 친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호주는 7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약체 말레이시아와의 평가전에서 무려 5골을 터뜨리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경기는 호주의 일방적인 공세로 전개됐다. 전반 시작 3분 만에 나온 루크 윌크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호주는 경기를 주도하며 계속해서 말레이시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호주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말레이시아를 크게 앞선 호주는 전반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호주는 전반 33분 조슈아 케네디의 추가골로 말레이시아와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그리고 6분 뒤 알렉스 브로스케의 골까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호주는 전반 종료 직전 케네디의 골로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전반전에만 4골을 집중시킨 호주는 후반전에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24분 브로스케가 골을 추가한 호주는 최종 스코어 5:0으로 말레이시아를 대파하며 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홈에서 베트남과 친선전을 가진 일본도 승리를 거두었다. 가가와 신지를 비롯해 하세메 마코토, 나가토모 유토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대거 선발 출전시키며 베트남과 맞대결을 벌인 일본은 전반 24분에 나온 리 타다나리[이충성]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베트남전에서 파상공세를 펼치며 대량 득점을 노렸지만,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친선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호주와 일본은 오는 11일 홈에서 각각 오만, 타지키스탄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