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2012 Q] 독일-스페인, 예선에서 논스톱 연승 행진

2011. 10. 8. 15:12#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전차군단' 독일과 '무적함대' 스페인이 유로 2012 예선 연승 행진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독일과 스페인 두 팀은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에 열린 유로 2012 예선 원정 경기에서 각각 터키와 체코를 물리치고 승리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와 맞붙은 독일은 마리오 고메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토마스 뮐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3골을 넣으며 3:1의 완승을 거뒀다.

독일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친 터키와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 15분 터키의 셀추크 이난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전반 고메즈의 선제골로 먼저 기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전반전 선제 득점을 기록한 독일은 후반전 경기를 주도했다. 여유있는 플레이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던 독일은 후반 21분에 나온 뮐러의 추가골로 도망갔다.

2골 차로 리드한 독일은 후반 34분 터키의 하칸 발타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거센 추격을 당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슈바인슈타이거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보태며 터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날 승리로 독일은 유로 2012 예선에서 9연승을 질주하며 막강한 전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반면, 홈에서 독일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한 터키는 벨기에에 조 2위 자리를 내주며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게 됐다.

독일, 네덜란드와 함께 유로 2012 예선 전승을 거두고 있는 스페인도 체코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스페인은 특유의 패싱 게임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세계 챔피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스페인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첼시에서 활약하고 있는 후안 마타가 사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체코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초반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한 스페인은 전반 23분 사비 알론소의 추가골로 체코와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전반전에만 2골을 폭발시킨 스페인은 후반전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공수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