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2012 Q] 포르투갈, 조 2위로 본선 직행에 실패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럽의 브라질'로 불리는 포르투갈이 에선 마지막 경기에서 덴마크에 패하며 유로 2012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새벽 오슬로에 위치한 울리발 스타디온에서 벌어진 덴마크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포르투갈은 유로 2012 예선 라운드를 조 2위로 마치며 본선 직행이 좌절됐다. 그러나 조 2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남은 4장의 본선 진출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한 마지막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덴마크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에 직행할 수 있었던 포르투갈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아이슬란드전서 멀티골을 터뜨린 루이스 나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포르투갈은 이들을 앞세워 의욕적으로 덴마크전에 임했지만, 승리가 필요했던 상대 선수들의 의욕은 꺾지 못했다. 전반 13분 덴마크의 크론 델리에게 먼저 선제골을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상대에 일격을 당한 포르투갈은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다. 동점골 사냥이 여의치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포르투갈에 또 한 번 시련이 찾아왔다. 후반 18분 니클라스 벤트너에게 추가골을 실점한 것. 덴마크와의 격차가 2골로 벌어진 포르투갈은 미구엘 벨로소와 히카르도 콰레스마 그리고 누노 고메즈를 교체 투입하며 맹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덴마크의 승리를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에 호날두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결국 1:2로 덴마크에 무릎을 꿇었다.

덴마크전 경기 결과로 본선 직행에 실패한 포르투갈은 다른 조 2위 팀을 상대로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진출을 노리게 됐다.

유로 2012 플레이오프에는 포르투갈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아일랜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체코, 에스토니아, 몬테네그로, 터키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