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2012 Q] 러시아-프랑스, 조 1위로 본선 진출 확정

2011. 10. 12. 16:58#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마지막까지 본선 진출을 안심할 수 없었던 러시아와 프랑스가 예선 최종전에서 승점을 추가하며 유로 2012 본선행을 확정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있는 러시아는 12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안도라를 6:0으로 대파하고 아일랜드, 아르메니아 등의 추격을 뿌리치고 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러시아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터진 알란 자고예프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자고예프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볼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자고예프의 선제골로 여유을 갖게 된 러시아는 전반 26분과 전반 30분 세르게이 이그마셰비치와 로만 파블류첸코의 골이 잇따라 나오면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전반 44분 자고예프의 추가골로 안도라와의 격차를 무려 4골로 벌리며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사실상 본선 진출을 결정했다.

전반전에 4골을 집중시킨 러시아는 후반전 2골을 더 보태며 6:0의 완승을 거뒀다. 러시아는 후반 14분 데니스 글루샤코프가 한 골을 추가한 데 이어 후반 33분에는 교체 출전한 디니야르 빌랴레치노프도 골을 터뜨렸다.

안도라를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친 끝에 6:0의 승리를 거둔 러시아는 유로 2012 예선에서 총 승점 23점을 확보하며 조 1위를 차지해 3회 연속 유럽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러시아를 맹추격한 아일랜드는 홈에서 아르메니아를 2:1로 물리치고 조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전에서 본선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예선 최종전을 치른 D조의 프랑스는 홈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힙겹게 유로 2012 본선에 합류했다. 프랑스는 홈에서 열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40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선제골을 실점하며 본선 직행이 어려운 입장에 놓였다.

그러나 프랑스는 후반 32분에 나온 사미르 나스리의 천금같은 페널티킥 동점골로 1:1로 비겨 승점 1점 차이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따돌리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